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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과 계절학기

Thoughts 2007. 5. 14. 00:46

아마 마지막일지 모를 학부 여름 방학이 다가온다.



학교는 중간고사를 마치고 이제 축제를 하겠다고 들뜨고 있는 중인데

나는 별 것 아닌 양, 아니 사실은 조금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



이번 방학엔 대체 무얼 할 것인가.



기업에서 인턴 사원으로 일한다는 게 어떤 건지는 벌써 두 번의 방학을 통해 배웠다.

나름 재미도 있고, 어떤 날엔 보람도 느낀다.



그런데 난 대학 생활을 통틀어 계절학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이번에도 평소에 안듣게 되던 체육 과목을 들어볼까 생각해봤는데,

어쩌다보니 계절학기 수강신청 기간이 지나버렸다.

그래도 변경기간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타대 계절 수업도 있으니 아직 기회는 있다고 봐야겠지.



어떤게 좋을까.

'마지막'이란게 괜히 무겁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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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3년에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다.



그동안 상승장을 제대로 지켜본 적이 없었다.

특히 2005년의 상승장은 일신상의 문제로 석달에 한 번 정도만 주가를 확인할 정도였으니

내 주식 투자 경력은 주로 조정받고 흔들리는 이른바 박스권 장세였다.



그런데 올해, 2006년부터의 기나긴 박스권을 지나 한국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늘 코스피는 1556.71로 마감했으니 지난 1월 1400선을 잘 넘지 못하던 것에 비하면

10%가 넘는 상승세이고 지난 한 달간 큰 흔들림 없이 꾸준히 상승했다.



상승장에 대처하는 요령은 무엇일까?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보수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결과는 이번 상승세가 진정되면 밝혀질 것이다.



내가 이번에 취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장기간 보유했음에도 별다른 주가 변동이 없으면서 배당 성향이 낮은 주식을 매도.

2. 매도한 자금으로 KODEX200과 요즘 인기있는 가치주 매입.

3. 코스피 1530~40선이 되면 다시 한 번 보유 비중을 조정한다.



1,2번은 진행중이지만 3번은 이미 시행했다.

1530~40선에서 잠깐 쉬어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정한 것이었는데,

별로 쉬지도 않고 1550선으로 넘어갔다.

수익률에 있어서는 아쉽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만 정리를 하려고 한다.

상승장을 대처하는 내 방법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언제쯤 알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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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 달만에 글을 쓰네요.



지난 한 달간 이 블로그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1. echo.kr 도메인 등록



2단계 영문 .kr 도메인을 등록했습니다.

경쟁자가 한 명도 없어서 그냥 바로 등록이 되었다죠 ㅋㅋㅋ

일단 이것저것 설정하기 귀찮아서 echo.pe.kr 로 포워딩 해놨습니다.



2. 서버 이전



이전 웹호스팅 업체의 고객응대가 너무 후져서 -_-

사용 기간 만료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형 고마워요 ^^;;



3. 스팸 댓글 방지 개선



사람에겐 안보이지만 기계라면 착각할 만한 방법으로

스팸 댓글 방지 기능을 달고 한 달 정도 관찰해봤는데

스팸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한 달 동안 두 개 달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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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어 액센트

Fun 2007. 3. 10. 02:23







































What American accent do you have?
Your Result: The Inland North


 


You may think you speak "Standard English straight out of the dictionary" but when you step away from the Great Lakes you get asked annoying questions like "Are you from Wisconsin?" or "Are you from Chicago?" Chances are you call carbonated drinks "pop."


The Midland

 


Philadelphia

 


The South

 


The Northeast

 


North Central

 


The West

 


Boston

 


What American accent do you have?

Quiz Created on GoToQuiz





저는 이렇게 나오더군요.





12개의 테스트만으로 결과를 낼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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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 관리

Thoughts 2007. 2. 18. 23:37

요즘엔 펀드가 워낙 종류도 많고 다양해졌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그런데 펀드를 환매하기 전까지 수익률 관리는 어떻게들 하고 있을까?



단순히 판매사의 홈페이지에서 계좌 내역 조회로만 보는 것은 불편하다.

판매사마다 제한된 펀드를 취급하기 때문에 원하는 펀드에 가입하다 보면 판매사가 여러 군데 되기 마련이다.



대안으로 국내 포털 사이트의 펀드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보려고 했으나, 하나 같이 불편한 점이 있었다.

선취수수료와 환매수수료에 대한 고려가 없어서 한눈에 수익률 조회가 안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펀드 투자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내가 원하는 기능만을 넣는다면 그리 큰 프로그램은 아니니까, 금방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는 기능은 아래의 두 가지 뿐이다.



* 투자 원금 대비 수익률 조회

* 선취수수료, 환매수수료, 세금을 모두 자동 계산





예상되는 문제점은 펀드 기준가를 자동으로 가져올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API를 이용해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는데, 없으면 수동 혹은 웹 스크래핑을 고려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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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체크카드

Money 2007. 2. 12. 23:01

지난 해 삼성증권이 CMA 체크카드를 처음으로 출시한 이래 다른 증권사에서도 체크카드를 준비해왔다고 한다. 최근 현대, 신한, 미래에셋증권에서 각각 CMA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언론에서는 카드의 부가서비스를 살펴보라는 조언을 해주며 이것 저것을 비교해주지만, 체크카드를 꽤 오래 사용해 본 나로서는 다른 요인이 더 중요했다.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를 대체할 목적인 만큼 신용카드처럼 시간 제약 없이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의 체크카드도 요즘은 시간 제약이 거의 없이 사용가능하지만, 초기에는 밤 10시나 11시를 넘기면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번 CMA 체크카드도 마찬가지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각 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조사를 해 보았다.
































































카드사 체크카드

이용가능시간
CD/ATM

출금가능시간
운용

상품
최저

이율
최고

이율
삼성CMA 삼성 (제한시간) 23:00~23:40 04:50~07:05 ? MMF 변동 변동
현대CMA ? ? ? RP

MMF
? ?
신한CMA 신한/LG (제한시간) 03:00~03:30 (제한시간) 23:50~00:30 03:00~03:30 RP 4.3% 4.3%
미래에셋CMA LG 08:00~22:00 08:00~22:00 RP 4.2% 4.4%



* 삼성증권의 경우 공지사항을 통해서 간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나, 상품소개 페이지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 현대증권의 경우 공지사항을 통해서 간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이외의 페이지는 보안 프로그램을 요구하지만,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지 않아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였다.






위의 표를 토대로 살펴보면, 체크카드 이용가능시간이 자유로운 삼성증권 CMA신한증권 CMA가 현재 가장 실용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CMA는 22시 이후에는 현금인출과 카드 결제가 모두 불가능하여 실제 사용이 어려울 것 같다.



또 다른 특이사항으로는 신한증권 CMA와 미래에셋증권 CMA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LG체크카드의 경우 비자카드로서 해외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신한증권의 CMA 체크카드가 가장 내가 원하는 요건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용시간이 자유롭고, 해외 결제가 가능하다. 게다가 RP를 기반으로 확정금리를 주기 때문에 변동금리의 MMF를 이용한 삼성증권 CMA보다 나은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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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군 가산점 제도의 부활 논의가 일고 있는 가운데 병역미필자에 대한 대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최근 여성의 현역 입대를 허용하도록 하겠다는 병역법 개정안의 내용이 알려졌다. 자원자에 한해서라는 단서가 붙기는 하지만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상황이 사라지는 것이다.



이 번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다시금 군 가산점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 같다. 공무원 임용시 군 복무에 대해 가산점을 주었던 제도는 이미 폐지되었다. 그런데 왜 이번 개정안이 등장하면서 다시 논의가 된 것일까. 그것은 가산점 폐지의 이유 중의 하나였던 현역 병 입대를 하고자 해도 할 수 없는 여성에 대한 평등권 침해(기회의 평등에 대한 침해)라는 요소가 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군 가산점 제도의 부활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이제 여성도 군 가산점을 원한다면 받을 수 있으니 제도를 부활하여 군 생활에 대한 보상을 해달라는 취지인 듯 하다. 분명 병역의무자는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사회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역량과 관계없이 보수도 매우 적고 생활하기에 좋지 않은 환경에서 많은 이들이 땀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군 복무 외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그들이 월 10만원도 안되는 보수만 받으며 자유를 일정 부분 속박당하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런데 내 생각은 지금 시점에서 군 가산점 제도의 부활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군 가산점 제도는 국가를 위해 병역의무를 다 한 사람을 우대하겠다는 제도이다. 그런데 오히려 병역의무를 누구나 할 수 있다면 모두를 우대하는 셈이 된다. 모두를 우대하는 제도는 사실 전혀 우대하지 않는 제도와 별반 다를게 없다.



오히려 병역미필자에 대한 대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본다. 어지간한 회사의 경우 남성을 선발할 때에는 군필 여부를 조건으로 내건다. 군필자를 우대한다든지 심지어는 군필자만 지원가능하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여성에 대해서는 그러한 조건이 걸리지 않는다. 왜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현행 병역법에는 병역 의무로 인해 직무를 계속하지 못할 경우에 병역 의무를 다 한 뒤에 적어도 같은 조건으로 복직할 수 있도록 보장하도록 되어 있다. 사실 병역 의무를 위해 자리를 떠나 있는 사람을 위해 이러한 복직 보장을 해주는 것은 많은 위험이 있는 일이다. 이는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가 가능하다. 먼저 이 제도에 따르면 병역이행자가 복직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 회사가 2년간 자리를 준비해 두었는데 전역 후 복직하지 않는다고 선언해 버리면 회사는 2년간의 비용을 허공에 날린 셈이 되는 것이다. 또한 복직을 하더라도 한시적으로 병역이행자는 잉여인력이 된다. 즉 이러한 측면에서 기업은 미필자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병역 미필인 남성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잘해야 계약직을 얻거나 보통 아르바이트에 머무는 수준에 이른다. 이것은 병역이 남성에게만 실제적인 의무로서 강제되는 데서 오는 차별이 된다. 이런 점은 정부에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병역미필자에게도 복수여권 발급이 허용되고, 해외 여행 시 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미필자에 대한 처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당연하지만 공무원 임용시에는 병역 이행에 대해 복직 보장도 잘 되고 있다.



병역미필자에 대한 차별은 사회적으로 병역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는 데서 오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복직 보장을 해주는데 드는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병역을 마친 사람만을 선발해서 복직보장을 할 필요를 없애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그 결과 이 비용은 고스란히 병역미필자 개개인의 몫으로 돌아온다.



제안을 하자면 정부가 나서서 병역미필자의 복직을 보장하는데 드는 비용을 부담해 주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는 제도에 의해 특정 집단이 부득이하게 부담하게 된 비용이므로 정부가 그 비용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병역미필자에 대한 차별이 해소되고 대우가 개선된다면 좀 더 평등권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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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펀드 투자

Money 2007. 2. 8. 22:30

지난 연말부터 해외 펀드에 투자했다.


국내에 뮤추얼펀드가 소개될 때부터 펀드는 내 관심을 끌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그 때는 주식 투자만으로도 자금이 모자랐고, 내 증권 계좌로는 펀드 매수가 되지 않아서 투자를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난 번에 CMA 계좌를 개설하면서 펀드 매수가 되는 계좌가 생겼다. 마침 주식에서 회수한 자금도 있고 해서 친디아 펀드에 투자했다. 처음 한 달은 정말 놀랄만큼 상승했고(10%), 올해 들어서는 조정을 받아 수익률이 내려갔다가 요즘 다시 10% 수익률을 회복했다.


투자의 기본은 위험 분산이기에, 그 뒤로 조금씩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펀드에 투자해봤다. 주로 해외펀드였는데, 모두 국내운용사의 펀드로 매수했다. 현재 기간 평균 약 4%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목표 수익률 10%를 달성하면 바로 환매하려고 하였으나, 정부의 해외 펀드 비과세 발표로 환매를 미룬 상태다. 다행히 내가 투자한 펀드는 단 한 가지를 제외하고 모두 비과세 대상이 될 것 같다. 비과세 대상이 아닌 펀드에 대해서는 다른 대책을 강구 중이다. 조만간 실행에 옮기고 글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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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 년이 지나버려 이제는 어렴풋한 기억만 떠오를 뿐이지만, 3일간 방문했던 런던은 꽤 멋진 도시였다. 으레 영국이라면 떠오르는 음산한 이미지에도 어울리고, 독특한 빨간 이층 버스며 오래된 건물들도 좋았다.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

이식.전원경 지음/리수

오랫만에 방문한 서점에서 "영국,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라는 책을 발견했다. 처음 나온 건 2000년이라니까 오래된 책이지만 마침 지난 1월에 3판이 나온 것이었다. 지난 번에 "두나's 런던놀이"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을 쓴 사람들은 영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주로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에피소드 하나씩 읽어나갔는데, 왕실의 이야기며 영국 사회의 특징적인 부분을 지루하지 않게 설명하고 있었다. 특히 내가 주의깊게 보았던 부분은 케임브리지 대학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저자들이 그곳에서 주로 지내서인지 애정이 담긴 글이었다. 그리고 지금 케임브리지에 있는 L형 생각도 나서 한층 재미를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서점에 같이 갔던 A군은 이런 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가끔 기분전환을 위해서는 괜찮은 것 같다. 누군가 영국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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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P를 만났다. 중국 유학 후 군에 다녀온 그는, 2년 여만에 간 중국에 대한 소회를 내게 전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은 다 들리는데 말을 잘 할수가 없었다."고.


그 답답함을 왠지 알 것 같다. 나도 2년 간 그런 현상을 겪었으니까. 그나마 나의 2년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전보다 영어 듣기가 나아졌다는 것이니까. (평소 대화에서도 랩을 해주시는 분들의 말을 알아듣게 되는데는 좀 오래 걸렸다..-_-)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은 만큼 못하는 건 좀 아쉽다. 이건 사실 내가 조금 노력했더라면 극복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나마 그때는 원한다면 받아줄 상대가 있었으니까 말이다. 지금은 그러려면 돈이 든다. -_-;;


문득 이런 생각이 나는 것은 내가 요즘 Grey's Anatomy를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일 것이다. 오늘은 PMP에 넣어둔 영상에서 한글 자막이 안나와서 당황했는데, 그냥 자막없이 보다보니 의외로 볼만했다. 게다가 의학용어도 어느 정도 들리는 것이, "Medic, I need your help!"를 외치던 그 때의 교육에서 뭔가 남는게 있었구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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