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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P를 만났다. 중국 유학 후 군에 다녀온 그는, 2년 여만에 간 중국에 대한 소회를 내게 전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은 다 들리는데 말을 잘 할수가 없었다."고.


그 답답함을 왠지 알 것 같다. 나도 2년 간 그런 현상을 겪었으니까. 그나마 나의 2년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전보다 영어 듣기가 나아졌다는 것이니까. (평소 대화에서도 랩을 해주시는 분들의 말을 알아듣게 되는데는 좀 오래 걸렸다..-_-)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은 만큼 못하는 건 좀 아쉽다. 이건 사실 내가 조금 노력했더라면 극복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나마 그때는 원한다면 받아줄 상대가 있었으니까 말이다. 지금은 그러려면 돈이 든다. -_-;;


문득 이런 생각이 나는 것은 내가 요즘 Grey's Anatomy를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일 것이다. 오늘은 PMP에 넣어둔 영상에서 한글 자막이 안나와서 당황했는데, 그냥 자막없이 보다보니 의외로 볼만했다. 게다가 의학용어도 어느 정도 들리는 것이, "Medic, I need your help!"를 외치던 그 때의 교육에서 뭔가 남는게 있었구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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