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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매권이 생기는 바람에 이런 저런 영화를 보고 있다.

음-- 얼마전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고나서 짧은 감상을 적어놨었는데 포스팅하려는 순간 문제가 생겨서-_- 못했다.

다음번에 하기로 하고.. 이번엔 어제 봤던 Alfie 에 대해 써볼까 한다.

뭐, 특별히 할말은 없는 영화다.

그렇지만 초반의 발랄한 분위기가 참 맘에 들었다.
많은 남성들이 한번은 머릿속에 떠올려 봤던 생활이 아닐까?? 소설 속 영화 속에 비슷한 장면이 나오면 나름 연상되는 바람둥이의 생활 말이다.

언제까지나 그렇게 재미있는 나날들이 계속될 것 같았는데... 시련이 닥쳐온다.

뭐 이러저러해서 결말은 교훈적으로 끝나게 되니, 용두사미라고 할 수도 있겠다.
영화의 비쥬얼이 가져오는 발랄함이 교훈적 결말과는 잘 어울리지 않고 붕 떠 있는 느낌이다.

우리말 제목이 재미있었던, '나를 책임져, 알피'

쥬드 로의 팬인 친구와 함께봐서인지 그닥 나쁘지는 않았던 영화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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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 은희경

Books 2005. 1. 16. 22:59

오랫만에 소설을 읽는 재미를 느꼈다.

자신이 이미 다 '성숙'했다고 생각하는 주인공 진희에게, 세상은 따분하고 건조한 것이었다. 진희에게 주위 인물들은 관찰의 대상이고 실험의 대상으로 다가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런 진희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재미를 느끼게 된 힘은, 나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어느 때인가 '내가 다 컸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주위에서 '유치함'을 발견하면서부터 지나치게 메말라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만?다른 점이 있다면 진희는 20여년이 지난 뒤에도 자신이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항상 변화를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일년 전의 일기장을 들춰보면서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듯, 나는 항상 변화하고 있다.

덧. 블로그에 뭔가 이상이 있는지, 이 글은 세 번째 다시 쓴 글이다. 본문을 자꾸 날려먹으니.. 속상해서 자꾸만 글이 짧아진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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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jung 0.2

Events 2004. 9. 13. 06:07

지금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 soojung이 0.2로 업그레이드되었다.

개선점이 여러가지 있는데, 그 중에 맘에드는 걸 세가지만 꼽아보면...

* 카테고리에 속한 게시물 수 표시
* 데이터의 import/export (백업용으로 요긴할듯 ^^)
* 리퍼러


방금 내 블로그에도 0.2가 설치되었다.
그런데 어차피 default template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별반 차이는 없을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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