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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미녀

Movies 2004. 9. 5. 04:59
8월 초..
escamp를 위해 이리저리 뛰었던 사람들이 모여 영화를 봤으니,
바로 ’얼굴 없는 미녀’였던 것이다.

영화는 실마리만 툭툭 던져주고, 나머지는 느낌으로 풀어보라고 하는 식이었다.
일종의 게임 같은 그것을 좋아하기에.. 나름대로 즐기면서 보았다.
[같이 본 일행들은 모두 불만을 토로했다. "무슨 영화가 이래~ -_-"]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포, ’버려짐’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면서 영화는 진행된다.

여자주인공(김혜수)의 경계선 장애.
남자주인공(김태우)가 변해가는 과정.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또 환각(망상)인지 알수 없는 시선.
결국 사람들은 변해간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시작하니, 일행들이 다 일어났다.
따라 일어나면서도 뭔가 이야기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었다.
혼자 더 생각해 보고 싶었는데... [끝나고 바로 생각하면 정리가 잘된다 ^^]

뭐, 그렇게 영화를 본지도 거의 한달이 지났다.
갑자기 왜 포스팅을 하느냐 하면,
... 엔딩 크레딧이 지나고 나서 한 씬이 더 있다는 정보를 오늘 입수했기 때문이다 ㅠㅠ

이를 어쩐다.. ~_~ 보고 싶다. 그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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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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