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삼성증권이 CMA 체크카드를 처음으로 출시한 이래 다른 증권사에서도 체크카드를 준비해왔다고 한다. 최근 현대, 신한, 미래에셋증권에서 각각 CMA 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언론에서는 카드의 부가서비스를 살펴보라는 조언을 해주며 이것 저것을 비교해주지만, 체크카드를 꽤 오래 사용해 본 나로서는 다른 요인이 더 중요했다.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를 대체할 목적인 만큼 신용카드처럼 시간 제약 없이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의 체크카드도 요즘은 시간 제약이 거의 없이 사용가능하지만, 초기에는 밤 10시나 11시를 넘기면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번 CMA 체크카드도 마찬가지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각 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조사를 해 보았다.
카드사 | 체크카드 이용가능시간 | CD/ATM 출금가능시간 | 운용 상품 | 최저 이율 | 최고 이율 | |
삼성CMA | 삼성 | (제한시간) 23:00~23:40 04:50~07:05 | ? | MMF | 변동 | 변동 |
현대CMA | ? | ? | ? | RP MMF | ? | ? |
신한CMA | 신한/LG | (제한시간) 03:00~03:30 | (제한시간) 23:50~00:30 03:00~03:30 | RP | 4.3% | 4.3% |
미래에셋CMA | LG | 08:00~22:00 | 08:00~22:00 | RP | 4.2% | 4.4% |
* 삼성증권의 경우 공지사항을 통해서 간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나, 상품소개 페이지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 현대증권의 경우 공지사항을 통해서 간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이외의 페이지는 보안 프로그램을 요구하지만,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지 않아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였다.
위의 표를 토대로 살펴보면, 체크카드 이용가능시간이 자유로운 삼성증권 CMA와 신한증권 CMA가 현재 가장 실용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CMA는 22시 이후에는 현금인출과 카드 결제가 모두 불가능하여 실제 사용이 어려울 것 같다.
또 다른 특이사항으로는 신한증권 CMA와 미래에셋증권 CMA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LG체크카드의 경우 비자카드로서 해외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신한증권의 CMA 체크카드가 가장 내가 원하는 요건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용시간이 자유롭고, 해외 결제가 가능하다. 게다가 RP를 기반으로 확정금리를 주기 때문에 변동금리의 MMF를 이용한 삼성증권 CMA보다 나은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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