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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P를 만났다. 중국 유학 후 군에 다녀온 그는, 2년 여만에 간 중국에 대한 소회를 내게 전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은 다 들리는데 말을 잘 할수가 없었다."고.


그 답답함을 왠지 알 것 같다. 나도 2년 간 그런 현상을 겪었으니까. 그나마 나의 2년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전보다 영어 듣기가 나아졌다는 것이니까. (평소 대화에서도 랩을 해주시는 분들의 말을 알아듣게 되는데는 좀 오래 걸렸다..-_-)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은 만큼 못하는 건 좀 아쉽다. 이건 사실 내가 조금 노력했더라면 극복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나마 그때는 원한다면 받아줄 상대가 있었으니까 말이다. 지금은 그러려면 돈이 든다. -_-;;


문득 이런 생각이 나는 것은 내가 요즘 Grey's Anatomy를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일 것이다. 오늘은 PMP에 넣어둔 영상에서 한글 자막이 안나와서 당황했는데, 그냥 자막없이 보다보니 의외로 볼만했다. 게다가 의학용어도 어느 정도 들리는 것이, "Medic, I need your help!"를 외치던 그 때의 교육에서 뭔가 남는게 있었구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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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 된 블로그 검색 사이트가 있다. 아주 심플한 첫 화면이 구글과 비슷했다.


http://www.blogreader.co.kr


위의 주소로 들어가보면 입력창 하나만 덩그러니 나오는데, 어지간한 키워드 입력에 대해서 꽤 정확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국내 포털이나 올블로그 검색보다 결과가 훨씬 훌륭하다.


개발자의 블로그에서 보니 혼자 힘으로 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고 한다. lucene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이 녀석은 훌륭한 엔진이지만 한국어 처리에 문제점이 있다. 이 것도 어느 정도 해결하는데 성공한 것 같다. blogreader에서는 한글 검색어도 무리없이 처리하고 있다.


블로그 주소로 검색을 하면 '나를 아는 당신' 화면이 나온다. 해당 블로그와 관련이 있는 블로그를 찾아주는 것 같다. 잠깐 생각해봐도 꽤 요긴한 기능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블로그의 경우에는 해당 분야에 대한 다른 블로그가 밀접히 연결되어 있고,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라면 친분이 있는 다른 블로그로 밀접히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이런 고급 정보를 쉽사리 검색해주는 것이다.


한동안 우리나라 검색 시장에서 지식검색이 중요한 요소였다면, 이제는 블로그 검색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 블로그를 찾을 때 구글만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검색 사이트가 없었다는 점에서 blogreader는 앞으로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 사이트 http://lucene.egloos.com (개발자의 회사는 http://www.gruter.co.kr)

- lucene을 이용한 검색 서비스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추가: 2007년 1월 25일 0시 40분.

http://blogreader.tistory.com 이 blogreader를 소개하는 공식 블로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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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4/4분기 후지테레비 게츠쿠(月9) 드라마였던 노다메 칸타빌레입니다.

노다메 칸타빌레(のだめカンタ?ビレ, 2006, 드라마) 이미지출처:tv.co.kr


일본에서 만화 연재중인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인데,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끈 작품인지라 큰 기대를 가지고 봤습니다.


노다메 역의 우에노 주리는 노다메의 귀여운 면을 잘 표현했고, 극 중 과장된 효과도 만화의 맛을 잘 살려주는 듯 했습니다.


만화는 유학을 기준으로 해서 활동 무대가 일본과 프랑스로 나누어지는데, 이 드라마는 일본만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프랑스까지 날아가서 찍기는 어려웠겠죠 =)


오케스트라의 맛도 잘 살렸고, 특히 만화에서 나오는 갖가지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을 많이 담아낸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사랑 이야기이면서 노다메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노다메가 치아키의 고통을 해소해주고, 치아키(남자 주인공)는 노다메의 아픔을 치유해줍니다. 그리고 노다메는 음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지요.


파리 올로케를 하지 않는 이상 후속 드라마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고, 다음 분기 특집편 정도를 기대해봅니다. 노다메의 유학생활을 우에노 쥬리가 연기해준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


그리고 드라마의 인기에 탄력받았는지, 후지테레비는 지난 1월 11일부터 노다메 칸타빌레의 애니메이션도 방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기대중입니다. (아직 못봤어요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z.fujitv.co.jp/b_hp/nodame/index.html


부록 : 드라마의 음악 두 곡 감상해 보세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모차르트

노다메와 치아키의 첫 연주.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다.



랩소디 인 블루 (Rhapsody in Blue), 거슈인

S-오케의 두 번째 공연 작품. (공연은 1분 정도부터 보세요.) 노다메는 망구스 복장을 하고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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