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사고 싶던 Introduction to Algorithms의 한글판이 나왔다.
내용이야 영어나 한글이나 비슷할테고..
이제 중요한 건 가격인데.
하드커버 밖에 안나와있고 값이 42000원이다.
페이퍼백에 인터내셔널판으로 나온 원서가 45000원선인걸 생각하면
한글판의 메리트가 약간 떨어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아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컴퓨터 관련 분야 서적들은 번역이 날림인 경우가 많아서
한글판이 있어서 선뜻 고르기가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원서를 갖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이렇게 가격차이가 적으면
아무래도 원서 쪽에 손을 잡아주고 싶은 심정이다.
역자에 문병로 교수님 이름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우리 학교 랩에서도 일정 부분 작업한 것 같다.
이런 점이 번역의 품질에 도움이 될까?
개인적으로 번역은 전문 번역가가 주도한 가운데?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형태에서
좋은 성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두꺼운 책은 역자가 전공자라고 해서 품질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번역 품질에 미련없이 살수 있는 가격대인 것도 아니고 해서
이 책은 약간 타게팅에 실패한 듯 하다.
으흠.. 어떤 책을 살 것인지 고민을 좀 더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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