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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때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중에 Strawberry on the Shortcake라는 드라마가 있다.

4명의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나오고, 이루어지기 힘든 결말을 맞아서

내내 그 감정의 긴장 속에 드라마를 보곤 했었다.



그 드라마를 보다보면 여주인공 역의 후카다 쿄코가 이런 질문을 던지곤 한다.

"있잖아, 쇼트케익 위에 딸기가 있으면 딸기를 가장 먼저 먹는게 좋아? 제일 나중에 먹는게 좋아?"



고등학생이던 시절의 나는, 어느 쪽이든 좋다고 생각했었다.

대학생의 나도 양쪽 다 좋은 법이지..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딸기를 먼저 먹는 쪽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



내가 먹으려던 딸기는 자칫하다가 누가 빼앗아 먹어버릴 수도 있다.

정말 치사한 생각이고 피해의식에 젖어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벌써 지난 1년간 몇번이고 당해봐서 이젠 어쩔 수 없이 익숙해졌다.

정말 맘에 안든다 -_-;



흥 내 성격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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